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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불법 유통에 피를 토하다.
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해운대>에 이어 <박쥐>도 불법 유통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일 CJ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조사 결과 <박쥐>가 미국과 국내의 일부 웹하드 사이트에서 불법 유포되고 있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8월말 <해운대>가 불법 유통되어 어렵게 성사된 중국 수출 계약이 취소되었다. 약 3달 만에 또 다시 같은 일을 당한 CJ엔터테인먼트는 11일 전국 주요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국내 주요 웹하드 업체에도 불법 유통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문을 보내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의 북미 배급권을 갖고 있는 유니버셜 픽쳐스와 함께 적극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선다.

박찬욱 감독은 “어제 ‘굿다운로더 서포터즈 데이’ 행사장에서 이 소식을 처음 들었다. 현재 한국영화가 어려운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부가판권 시장의 붕괴인데, 박쥐마저 불법 유통되고 있어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특히 어제는 박쥐 DVD 제작의 마지막 후반 작업을 마친 날이기도 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영화인 스스로 굿다운로더 캠페인 본부를 설립하고,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불법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앞으로 제2의, 제3의 <박쥐>가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안책이 강구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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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yyrr1004
박쥐마저 유출이라 ㅠ.ㅠ 안타깝네요   
2009-11-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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