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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장진영 대학으로 돌아가다
사랑의 기억을 사진으로 담는 사랑스러운 두 배우 | 2002년 2월 25일 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지난해 <흑수선> <선물>등에서 꾸준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이정재와 <소름>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장진영이 10년전 대학생으로 돌아갔다.

우연한 사고로 사랑했던 연인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 진수(이정재)와 그의 친구 연희(장진영)가 사랑의 기억을 함께 찾아가면서 발견하게 되는 새로운 사랑을 따뜻하게 그리는 감성 멜로 <오버 더 레인보우>. 얼마 전 이정재와 장진영 두 사람이 같은 대학교 사진동아리 동창으로 분해 풋풋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촬영장이 공개되었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사랑의 기억'을 함께 찾아가고 새로운 사랑을 발견하는 설레임을 현재와 8년 전 대학 시절을 오가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동창으로 출연하는 이정재, 장진영, 정찬, 공형진, 최재원 등의 배우들이 시간 차를 뛰어넘어 보여주는 색다른 면모와 재미를 한껏 느끼게 될 예정이다. 영화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 대학시절 이야기는 영화의 내용을 넘어서 촬영현장을 화기애애하게 해 주는 일등공신이다. 동아리 활동 및 MT,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대학 축제, 강의실 등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

최근 촬영이 진행된 '연희의 생일 파티' 장면 역시 마찬가지로 장진영은 끊임없이 케잌에 얼굴을 박혀야 했고, 연희의 대학시절 연인 정찬은 수십차례나 케잌으로 얼굴을 난타 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하지만 이러한 촬영은 오히려 거듭되는 NG장면을 반기는 분위기 였고, 촬영장은 금세 웃음바다가 되었으며 세련미의 대명사인 이정재 역시도 이런 분위기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촬영장 최고의 개구쟁이로 통하는 이정재는 얼마전 동아리 방 촬영씬에서 "이 동아리에 왜 들어왔어요?"라고 묻는 장진영에게 "연애나 한 번 해 볼려구요"라는 애드립으로 감동의 오케이 사인을 끌어내기도 했다.

대학교 사진동아리 동창생이 된 이정재, 장진영은 시간이 흐른 뒤, 함께 담아낸 추억의 사진들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 것인가. 전작 <소름>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보였던 장진영의 상큼한 변신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정재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는 오는 5월 3일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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