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워원장을 맡은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은 개막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냉철하게 판단해 수상작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될 한국영화는 모두 8편.
홍상수 감독은 신작 <극장전>으로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고, <달콤한 인생>은 공식 비경쟁부문에, <주먹이 운다>와 <그때 그 사람들>은 감독주간에 선정됐다.
조선족 출신 재중감독 장률의 <망종>은 비평가주간에 소개되며, 정창화 감독의 <죽음의 다섯 손가락>은 칸클래식 부문에서 복원 상영된다. 심민영 감독의 단편 <조금만 더>는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활>은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11일 첫 시사회를 열었다.
이밖에도 총 21편의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며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의 세계 첫 시사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