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태양>의 촬영은 지난 작년 8월 잠실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요'의 학교 생활로 시작을 하였으며 공항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나는 '소요'의 출국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촬영 분은 최고의 스케이터 '모기'를 동경하여 그의 위치에 다가서는 '소요'가 세계대회를 향해 떠나는 장면으로 라스트신의 일부였다.
마지막 OK 사인이 떨어지자 스태프들은 정재은 감독과 배우들을 위해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 했다. 뜻밖의 선불을 받아든 천정명은 "땡볕에서 함께 고생하며 훈련했던 시간이 어제 같은데, 한여름에 시작해서 한겨울에 마치네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데요" 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정재은 감독은 "스케이팅을 담아내느라 까다로운 촬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노력해준 스탭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동안 더 열심히 작업하여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풍태양>은 역동적인 스케이팅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감각적인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의 영화로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