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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용어를 리얼하게 스크린에 녹여낸 <범죄의 재구성>은 신인 감독상(최동훈)과 남우조연상(백윤식)을 수상했고, 두 남녀의 기이한 연애 이야기를 다룬 <아는 여자> 역시 2개 부문에 걸쳐 각본상(장진)과 남우주연상(정재영)을 거머줬다. 여우조연상에는 화끈한 입담을 선보인 <인어공주>의 고두심이, 신인여우상에는 <사마리아>의 곽지민이,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독립영화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리는 <송환>의 김동원 감독이 선정됐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성수·한국해양대 교수)가 지난 1년 동안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작품을 선별, 트로피를 수여하는 영평상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부산영화제 기간 동안 열리고 있다.
●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올드보이>
감독상: 박찬욱, <올드보이>
남우주연상: 정재영, <아는 여자>
여우주연상: 강혜정, <올드보이>
남우조연상: 백윤식, <범죄의 재구성>
여우조연상: 고두심, <인어공주>
신인감독상: 최동훈 <범죄의 재구성>
신인여우상: 곽지민 <사마리아>
신인남우상: 해당자 없음
각본상 - 장진, <아는 여자>
촬영상 - 정정훈, <올드보이>
이필우기념상 - 이경순 녹음기사
심사위원특별상 - 김동원, <송환>
부산= 서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