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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의 입을 쩍 벌리게 한 상태라고. 그도 그럴 것이 수입의 반도 못 미치는 수치를 예상했었기 때문. 특히 올해 흥행 기근에 시달려온 월트 디즈니사를 순식간에 기분 업시킨 <영웅>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이어 역대 개봉한 외국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수입을 거둬들였다.
2위는 <아나콘다> 속편인 <아나콘다 2(Anacondas: The Hunt for the Blood Orchid)>로, 전작이 벌어들인 1천 6백 6십만 달러에 비한다면, 쪼금 덜한 1천 3백 2십만 달러의 오프닝 수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비교적 낮은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으니, 그 결과는 만족스러운 편일듯.
한편 파라마운트사의 <서스펙트 제로(Suspect Zero)>와 소니사의 <슈퍼베이비스: 베이비 지니어시즈 2(Superbabies: Baby Geniuses 2)>는 각각 4백만 달러에 못 미치는 초라한 오프닝 수입을 기록했다. 벤 킹슬리, 캐리 앤 모스 등이 주연한 범죄 스릴러 <서스펙트 제로>가 총 3백 4십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10위에 턱걸이한 상황.
▶8월 마지막 주말, 미박스오피스 순위
1. Hero
2. Anacondas: The Hunt for the Blood Orchid
3. Without a Paddle
4. Princess Diaries 2: Royal Engagement
5. Exorcist: The Beginning
6. Collateral
7. Open Water
8. Alien vs. Predator
9. The Bourne Supremacy
10. Suspect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