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는 남자>에서 김남진은 어려서부터 여주인공 ‘현채’를 좋아하지만 제대로 고백 한번 못하고 친구로 곁을 맴도는 '동하'역을, 윤종신은 현채가 자주 가는 도서관 사서 '지석'역을 맡고 있으며, 권오중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남자라는 것 외에는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 이 들 세 남자는 지난 부산 신라대학교 도서관의 촬영현장에서 한자리에 모이자 서로 자신이 "여주인공 현채가 찾는 바로 그 남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처음으로 멜로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성캐릭터 '현채'를 연기하게 된 배두나는 멋있고, 귀엽고, 코믹한 세 남자가 서로 자신의 상대역이라고 주장하자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그녀는 쉴 때마다 CF 데뷔동기인 김남진과 나란히 앉아 오누이처럼 친밀한 모습을 보였으며, 윤종신의 얼굴만 봐도 웃음을 터뜨려 NG를 연발했고, 권오중의 짓궂은 장난에는 맞대응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미지의 남자로 생각되는 남자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 그들과의 촬영 역시 기대된다는 배두나. 과연 그녀가 찾아가는 미지의 남자는 누구일까? <밑줄 긋는 남자>는 현재 60%가량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내년 3월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