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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김남진의 ‘봄날의 곰.....’ 언론시사회
우여곡절 끝에 개봉된답니다 | 2003년 10월 1일 수요일 | 서대원 이메일

아주 귀엽게 생긴 왼쪽 두 번째 인물이 용이 감독
아주 귀엽게 생긴 왼쪽 두 번째 인물이 용이 감독
영화사측의 말대로 정말이지 우여곡절 끝에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제작:이손필름)>가 개봉일을 잡아 어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타 영화들과 달리 이러저러한 이유로 오전 11시에 시사를 가진 영화는 크랭크업이 작년 9월 30일이라 정확히 딱 1년 만에 개봉하게 된 셈이 됐다.

밤샘 작업으로 시사 전 무대 인사에 참석하지 못한 용이 감독을 유머스럽게 빗대 “촬영현장이 맨날 이렇게 장난치는 듯한 분위기였다”며 말문을 연 배두나는 “디지털 작업으로 인해 내 피부가 정말 뽀샤시하게 나오니 잘 보시길 바란다”며 당부했고, CF 모델로 잘 알려진 남 주인공 김남진은 “긴 호흡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재밌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빠박 머리에서 한 껏 멋들어진 헤어 스타일로 분한 용이 감독은 시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늦어서 죄송하다며 “젊은 사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소박하면서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하간, 얼마나 힘들고 우여곡절 끝에 <봄날의 곰...>가 개봉하게 됐는지, 제작사 대표는 물론이거니와 배우들까지 ‘우여곡절’이라는 말을 다들 빼먹지 않고 했던 영화의 무대인사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싶다.

이제 서른에 접어든 혈기방장한 용이 감독의 데뷔작인 <봄날의 곰...>는 순진하면서도 털털한 현채(배두나)와 그리고 그에게 죽자사자 구애작전을 펼치는 동하(김남진)의 순진무구한 로맨스를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고 신선하고 기발하게 그린 영화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기존의 로맨스 코미디물과 달리 <봄날의 곰....>는 현채를 남몰래 사모하는 정체불분명의 남자가 그들 사이에 위치, 그를 추적해가는 과정이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재미나게 그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화는 10월 24일 개봉예정.

배두나 세미 누드?의 상당부분, 무리한 상상은 자제해주시길
배두나 세미 누드?의 상당부분, 무리한 상상은 자제해주시길
*10월 2일 개최될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봄곰 surprise 이벤트”가 아주 특별하게 마련된다. 일명 번개시사라 할 수 있는 이번 공짜 행사는 아래 공지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진행될 예정으로 아무런 자격요건은 없다. 단, 눈치 빠르고 발 빠르면 만사오케이인 선착순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이벤트라고 하니 알아서들 움직이셔야 할 것이다. 또한 위 반쪽자리 이미지의 정체는 다름아닌 배두나의 세미 누드?로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공개될 예정이라 한다. 하지만 기획 의도 자체가 어떻게 몸으로 한번 해보겠다는 상업성보다는 그녀의 캐릭터 이미지 메이킹을 하다보니 나온 결과물이니만큼 너무 무리해 하단 부분을 상상하지 말길 당부드린다. 건강에 해롭다. 뭐 상상이야 마음이겠지만.

▶ Surprise 이벤트 1
로맨틱 추리 연애담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번개 시사회 (배우 무대인사)
1차_일시 : 10월 5일 (일) 오후 8시 20분 / 장소 : 남포 CGV 1관
2차_일시 : 10월 5일 (일) 오후 8시 50분 / 장소 : 남포 CGV 2관
시사회 참여 : 오후 8시부터 선착순 500명 무료 입장

▶ Surprise 이벤트 2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주연 배두나, 김남진 팬 싸인회
일시 : 10월 5일 (일) 오후 6시 30분 - 7시 30분 / 장소 : 남포 CGV내 5층 / 참여 방법 : 선착순 줄서기~

취재: 서대원
촬영: 이기성

1 )
h6e2k
잘읽엇어여~   
2010-01-3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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