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한 남자를 차지하기 위한 십대 소녀들의 막장 대결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리메이크한 <민 걸스>가 개봉 첫 주말 1위에 올랐다. 3,791개 관에서 2,863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기록한 <민 걸스>는 원작의 감독을 맡았던 티나 페이가 각본을 담당했으며 사만다 제인, 아르투로 페레즈 주니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는 69%, 팝콘지수는 66% 원작과 비교해 평단 점수는 낮지만 관객 점수는 비슷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택스 콜렉터>(2020)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제이슨 스타뎀이 합심한 액션 스릴러 <비키퍼>는 지난 주말 3,303개 관에서 1,657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내며 2위로 데뷔했다. ‘비키퍼스’라 불리는 비밀 조직의 전직 요원이 자신에게 호의적이었던 이웃이 보이스 피싱으로 전재산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본 뒤 피싱 범죄 조직을 소탕한다는 내용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70%, 팝콘지수 94%로 평단의 평가도 대체로 호의적이지만 관객 반응은 그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2024년 첫 주말 1위를 차지했던 <웡카>는 3,246개 관에서 84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내려갔다. 북미 누적 수익 1억 7,628 달러, 전 세계 누적 수익은 5억 1,053만 달러로 개봉 5주 만에 5억 달러를 넘어섰다.
?4위는 지난 주말 2,935개 관에서 712만 달러를 벌어들인 <애니원 벗 유>다.
5위는 <인투 더 월드>다. 3,224개 관에서 623만 달러를 보태 북미 누적 수익 8,579만 달러를 기록했다.
?6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계속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2,741개라는, 히어로물치고 적은 수의 관에서 52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4주만에 6위까지 내려갔다. 북미 누적 수익은 1억 821만 달러, 전 세계 누적 수익은 3억 7,826만 달러다.
7위는 3,257개 관에서 463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블룸하우스의 신작 <나이트 스윔>이다. 개봉 2주 만에 다섯 계단 떨어졌다.
이번 주에는 ?코믹 호러 <파운더스 데이>, 스릴러 드라마 <더블 던 사우스> 등이 북미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