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2024년 1월 개봉을 앞둔 <외계+인>2부는 22일(수)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이날 자리에는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 배우와 최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외계+인>1부는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인 복귀작으로, 1년간의 프리프로덕션과 13개월의 촬영을 거쳐 1부와 2부를 동시에 제작해 화제를 모았었다. 하지만 현재와 과거, 인간과 외계인의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에 관객은 대체로 ‘낯설다’는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감독의 명성에 한참 못 미치는 흥행 결과(최종 스코어 153만 명)를 기록했다.
이번 2부에서는 한층 치열해진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안’역의 김태리는 “1부에서 어린 ‘이안’이 고려로 갔다면, 2부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현재로 돌아간다”, ‘무륵’역의 류준열은 “1부에서는 얼치기 도사였지만, 점차 진짜 도사가 돼 간다. 무술도 세지고 명확한 목표가 생기면서 성장해 나간다”고 예고했다.
고려 시대의 부부 도사 ‘흑설’과 ‘청운’으로 각각 분한 염정아와 조우진은 “1부와 마찬가지로 2부에서도 관객을 웃기게 하는 웃음벨 역할인데 좀 더 웃기다”고 확실한 웃음을 자신했다.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진선규는 “약을 파는 와중에 신검의 능력을 알게 되고, 눈을 뜨려는 욕심에 신검 쟁탈전에 뛰어드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최동훈 감독은 “후반작업을 하면서 매일 같이(화면으로) 배우들의 눈을 보며 살다 보니 진짜 식구처럼 느껴진다”고 웃으며 “영화를 만드는 일이 어떤 일인지 다시금 느낀 시간”이라고 1부와 2부 사이의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1부에서 궁금했던 모든 비밀이 2부에서 밝혀진다”며 “더 강력해진 외계인과 능파, ‘민개인’(이하늬) 같은 새로운 캐릭터가 합류했다”고 한층 흥미로워진 스토리와 볼거리를 예고했다.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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