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오는 3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소울메이트>(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앤드마크 스튜디오)는 3일(금)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그리고 민용근 감독이 자리했다.
영화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 <혜화, 동>(2011)의 민용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자유로운 추상화 같은 ‘미소’역의 김다미는 “겉으로는 밝지만, 내면의 아픔을 지녔음에도 꿋꿋하게 잘해 나가는 친구”, 고요한 정물화 같은 ‘하은’을 연기한 전소니는 “순간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대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인물로 세상을 바라보며 많이 고민하고, 오래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다”, 맑은 수채화 같은 ‘진우’역의 변우석은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달려가는 친구로 의사지망생”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민용근 감독은 “배우 간, 세 친구 간 그리고 저와 세 배우 사이에 고유의 관계성과 성격이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성숙한다는 생각인데, 이렇게 충분히 진전된 상황에서 개봉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요 배경 중 한 곳인 제주도에서 한 달 반 정도 머물며 촬영했다. 제주도 특유의 공간적 느낌에 배우와 스탭들이 모두 매료됐다”고 전하며 “영화는 긴 시간을 다루고 있지만, 2000년대 초중반이 중요한 시기다. 이때 폴더폰은 관계와 소통에 매개가 되는 소품”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외적으로도 감독과 자주 전화 통화했다고 전한 세 배우는 “감독님이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아주 좋은 친구를 얻는 기분”(김다미), “주눅 들거나 눈치 보지 않아도 되도록 동등하게 대해 준 좋은 파트너”(전소니), “현장에서 듬직한 나무 같은 분”(변우석)이라고 민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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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6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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