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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유혈 낭자, 파격 수위 <늑대사냥>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늑대사냥> 언론시사회가 19일(월)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전소민, 장영남이 참석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필리핀에서 한국까지 이송하던 중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다.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 <변신>(2019) 등 강렬한 장르 영화를 선보여온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김홍선 감독은 “2017년 필리핀과 한국 간 범죄자 집단 송환에 관한 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범죄자 송환만 다룬다면 단순한 범죄 액션 장르에 국한될 거 같아서 또 다른 이야기를 접목해보기로 했다”면서 “여기에 1940년대 벌어진 인체실험을 엮는다면 보다 역동적인 이야기가 될 거 같았다”고 영화의 시작을 밝혔다.

또 "최대한 관객들이 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작위적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신선하게 느끼기를 바랐다”며 “신선함을 제일 강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동윤은 과묵하지만 실력은 확실한 범죄자 ‘도일’로 분했다. 그는 “대본이 굉장히 파격적이었고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대사가 없으면 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제일 어렵더라. 대사가 적어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한정되다 보니 감독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늑대사냥>은 공개 전부터 높은 폭력 수위로 화제를 모았다. 김홍선 감독은 이에 대해 "자극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폭력 수위를 높인 건 아니다. 기획 당시 '폭력으로 인해 인간성을 잃은 개체'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수위를 조금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간성을 찾아갈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리퀄, 본편, 시퀄까지 세 편의 시나리오를 썼다. 인물들의 과거사를 담은 이야기와 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퀄도 준비 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탈출을 도모하는 범죄자 ‘종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 서인국은 "생애 처음으로 토론토영화제에 초청 받아 다녀왔다. 마치 축제 같더라. (관객들이) 이야기도 주고 받고, 박수 치며 환호성을 지르는 걸 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 공식 초청 받았다.

<늑대사냥>은 9월 21일(수) 개봉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다.

● 한마디
일본 만화에서 본 듯한 과한 설정과 연출
(오락성 6 작품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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