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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보이스피싱 백신! <보이스>
2021년 9월 8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매우 복잡한 범죄를 액기스만 뽑아서 의미있게 다룬 작품” 보이스피싱 조직을 쫓는 지능범죄수사대 팀장으로 분한 김희원이 시사 직후 감상을 전했다.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보이스>(제작: 수필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선, 김곡 감독과 주연배우 변요한, 김무열, 박명은, 김희원 그리고 이주영이 참석해 영상을 통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보이스>는 제목 그대로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범죄액션물. 보이스피싱으로 모든 걸 잃을 처지에 놓인 전직 경찰 ‘서준’(변요한)이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조직의 핵심 인물을 쫓아 중국의 본거지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다.

데뷔작 <이 사람들을 보라>(2001)부터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2016)까지 줄곧 공동으로 작업해온 김선, 김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서준’ 역의 변요한은 “덤덤하게 왔는데 영화를 보니 촬영 당시의 공기와 상황, 스태프들과 팀원들이 생각난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며, 개봉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브레인 ‘곽프로’를 연기한 김무열은 “요즘에는 백신을 아이템으로 한 보이스피싱이 극성이라고 들었다. 특히 디지털 매체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세대가 주요 타깃이 된다”고 우려를 표하며, “<보이스>가 경각심을 높이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곽프로와 대립각을 세우는 ‘천본부장’역의 박명은은 “너무 재미있게 봤고 경감심도 느꼈다”면서 “보이스피싱 백신, 즉 예방주사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서준’의 조력자이자 디지털 범죄에 능한 ’깡칠’역의 이주영은 “아주 빠져들어서 봤다. 현실감이 높아서 일순 공포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묘사 등이 인상적이라서 재미있게 봤다”고 감상을 말했다.

김선 감독은 “보이스피싱은 이미 만연한 범죄이고 많은 분이 피싱 전화를 받은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적으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적은 범죄라 콜센터 상황 등 피싱하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연출에 있어 주안점을 들었다.

또 “팬데믹 상황으로 영화계의 타격이 크지만, 한국영화가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것은 관객의 사랑 덕분”이라며 “여전히 관객의 사랑을 믿고 있다. 추석에 개봉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곡 감독은 “리얼함”을 키워드로 꼽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현재진행형인 범죄이기 때문에 아무리 영화라도 사실적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공간, 미술, 액션 등 리얼함을 전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9월 1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 한마디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자를 위로하는 목적 의식 확실한 범죄액션물
(오락성 7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1년 9월 8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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