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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전방위 오감 체험 공포 (오락성6 작품성 5)
귀문 |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심덕근
배우: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장르: 공포, 미스터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5분
개봉: 8월 25일

(해당 리뷰는 4DXScreen 버전 리뷰입니다)

간단평
<귀문>은 ‘들어간 사람은 있으나 나온 사람이 없다’는 괴담이 무성한 한 폐쇄된 수련원을 무대로 한 공포물. 1990년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자살한 후, 매년 자살과 기이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방치된 수련원을 심령연구소장 ‘도진’(김강우)이 방문한다. 귀문을 열고 들어가 이승을 떠나지 못한 영혼을 해방시키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고자 과거로 거슬러 간 ‘도진’. 그곳에서 공모전 출품용 영상을 찍기 위해 귀문을 찾은 세 대학생(김소혜, 이정형, 홍진기)을 만난다.

한국영화 최초로 2D, ScreenX, 4DX 포맷으로 동시에 제작하고, 전 구간 8K Full 촬영한 영화에 걸맞게 <귀문> 4DXScreen 버전은 생생한 오감 체험 공포를 전한다. 목덜미를 파고드는 감촉과 다리 아래를 스치는 바람 그리고 후드득 떨어지는 물방울에 기이한 향기까지 오감이 자극된다. 극 중 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의자가 앞뒤로 흔들리고, 깜짝 등장한 귀신이 무서워 고개를 돌리면 좌우로 또 다른 공포 장면이 펼쳐져 있다. 기술력에 더해 시간과 공간을 비틀고 퍼즐을 맞추듯 단서를 곳곳에 심어 놓았는데 참신한 시도는 높이 살 만하다. 하지만 공포 체험과 수수께끼 풀기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기보다 각자가 지닌 고유의 장점을 가리는 인상이다. 연출을 맡은 심덕근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극장 포맷) 버전에 따라 결말의 뉘앙스가 다르다고 알려졌다.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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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2D 버전을, 귀신의 집이나 어트랙션 같은 체험 공포를 원한다면 특수 포맷을! 골라 보는 재미
-수련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박령 중 의외의 캐릭터가? 기대하길
-공포영화에서 바라는 것이 오직 하나 ‘무서움’이라면, 스토리를 비튼 여러 시도에 오히려 공포감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에 여러 원혼 캐릭터들, 참신한 시도도 있지만 기시감도 상당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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