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정이삭 감독(리 아이작 정)이 연출하고 플랜 B가 제작한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주목받았다. 이번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여주조연상과 주제가상을 차지하며 오스카 레이스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 7살 소년 ‘데이빗’이 가족과 함께 시골 마을 아칸소로 이사한 뒤 경험하는 인생의 장면들을 담은 <미나리>에서 윤여정은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다. 아버지 ‘제이콥’은 스티븐 연, 어머니 ‘모니카’는 한예리가 맡았다.
정 감독은 르완다의 두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데뷔작 <문유랑가보>(2007)로 칸국제영화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 초청된 <미나리>의 온라인 GV에 참석한 윤여정은 “나이가 들면서 오로지 ‘사람’이 작품 선택의 기준이 됐다”면서 “아이작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의 매력에 끌렸다. 자전적인 이야기인 줄 모른 상태로 시나리오를 받고 읽었는데 왠지 그럴 것 같았다”고 참여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_판씨네마(주)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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