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로튼토마토 100% <도망친 여자>, 홍상수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2020년 3월 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 현장/ 사진제공. ㈜ 화인컷
▲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 현장/ 사진제공. ㈜ 화인컷

홍상수 감독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도망친 여자>는 <밤과 낮>(2007),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2),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6)에 이어 홍 감독이 네 번째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이다.

이번 수상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4년 만의 쾌거다.

올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는 <도망친 여자>를 비롯해,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의 <데어 이즈 노 이블, 엘리자 히트먼 감독의 <네버 리얼리 썸타인즈 올웨이즈>, 알리야 흐르자노프스키 감독의 <다우>, 켈리 레치차트 감독의 <퍼스트 카우>, 필립 가렐 감독의 <눈물의 소금>, 차이밍량 감독의<날들>, 샐리 포터 감독의 <택하지 않은 길들> 등 총 18편의 작품이 초청돼 경합을 보였다.

황금곰상은 <데어 이즈 노 이블>, 은곰상 각본상은 <배드 테일즈> 파피오 디노첸초 외 1명, 은곰상 남자연기자상은 <히든 어웨이>의 엘리오 레르마노, 은곰상 여자연기상은 <운디네> 폴라 비어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네버 레얼리 썸타임즈 올웨이즈> 엘리자 히트맨에게 돌아갔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여자를 따라가는 이야기로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이 이뤄진다. ‘감희’ 역의 김민희 외에 그간 홍 감독과 여러 번 호흡을 맞춰 온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그리고 권해효가 함께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주인공 감희는 서울 변두리에서 친구 셋을 만난다. 홍상수 감독은 이러한 만남을 미니멀리즘적으로 묘사한다. 영화는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지만, 무한한 수의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에 홍 감독은 “함께한 모든 스태프와 영화제 감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배우들에게 박수를 돌리고 싶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 <도망친 여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로튼토마토 홈페이지 캡처
▲ <도망친 여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로튼토마토 홈페이지 캡처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 올라온 <도망친 여자> 관련 해외평을 보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의식하지 못한 채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한 명상”(할리우드 리포트), “관계역학과 성 역할을 가치 있게 다루는”(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호평하고 있다. 현재 6명의 비평가가 참여해 신선도 100%를 기록 중이다.

● 한마디
홍상수 감독님, 수상을 축하합니다


2020년 3월 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