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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판도를 바꾼 <미드웨이>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캐릭터 소개!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미국판 명량대첩 <미드웨이>가 12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미드웨이>는 <인디펜스 데이>(1996), <고질라>(1998)<투모로우>(2004), <화이트 하우스 다운>(2013) 등 남다른 스케일에 사정없이 부숴버리기 대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20년간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신작. 1941년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 제패를 꿈꾸던 최강 일본 함대를 침몰 시켜 전쟁의 흐름을 바꾼 기적의 전투 ‘미드웨이 해전’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끊임없는 폭격과 해군 항모의 움직임, 여러 방향에서 촉발되는 사건과 많은 등장인물 덕분에 <미드웨이>는 사전 정보 없이 보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미드웨이> 주요 캐릭터를 소개한다.
 왼쪽) 체스터 W. 니미츠, 오른쪽) 에드윈 레이튼
왼쪽) 체스터 W. 니미츠, 오른쪽) 에드윈 레이튼

체스터 W. 니미츠(우디 해럴슨)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미국과 연합국 군대의 태평양 부대를 지휘한 사령관. 미드웨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다. 아집에 사로잡히지 않고 부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통찰력을 발휘, 전쟁의 판도를 바꾼다. 훗날 회고록에서 “이순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군 제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에드윈 레이튼 (패트릭 윌슨)

미 군사전략 정보참모 중령.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 함대의 다음 공격 목표로 예측되는 결정적 암호 ‘AF’가 미드웨이섬이라 확신한다.
 왼쪽) 웨이드 맥클러스키, 오른쪽) 딕 베스트
왼쪽) 웨이드 맥클러스키, 오른쪽) 딕 베스트

딕 베스트 (에드 스크레인)

미드웨이 전투를 성공으로 이끈 최고의 폭격기 조종사이자 USS엔터프라이즈호 파일럿. 급강하 폭격 전술로 전쟁의 판도를 바꾼 결과를 이끌어낸다.

웨이드 맥클러스키(루크 에반스)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폭격기 조종사.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투에 복귀해 승리에 큰 공헌을 한다. ‘딕 베스트’이 가장 친한 친구이자 심리적 안정제(?)
 지미 둘리틀
지미 둘리틀

지미 둘리틀 (애런 에크하트)

육군 폭격기 부대의 리더. 진주만 공습에 대한 보복 작전으로 도쿄 공습을 주도한다. 위험 부담이 컸으나 성공해 미국 내 사기를 크게 높였다. 하지만 공습 후 중국에 불시착한 그를 도와준 중국인들은 이후 일본군에 의해 피바람을 맞게 된다.
 윌리엄 불 할시
윌리엄 불 할시

윌리엄 불 할시 (데니스 퀘이드)
항공모함 USS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 진주만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을 보인다.

야마구치 다몬(아사노 타다노부)
태평양 전쟁 당시 ‘나구모 주이치’ 제독의 항공함대 소속 제2항공 전대 사령관으로 진주만 공습에 참가한다. 전법에 있어 맹렬한 공격성을 추구한 그는 미군의 항모를 발견하고 출격을 건의하나 신중한 ‘나구모’에 의해 묵살당하며 그와 부딪힌다.

나구모 주이치 (쿠니무라 준)
용의주도한 계획을 바탕으로 치밀한 작전을 구사하는 일본의 해군 제독.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와 ‘야무구치’ 제독과의 대립으로 일본 군부 내 영향력을 키우지 못한다. 미드웨이 해전에서도 마찬가지로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지 못한 채 수세에 몰린다.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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