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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코미디 영화는 내 연기의 힘과 원천”
2019년 8월 8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차승원이 7일(수) 오전 CGV 압구정에서 열린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제작:용필름) 제작보고회로 올 추석 스크린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계벽 감독, 배우 차승원, 김혜옥, 박해준, 전혜빈, 엄채영이 참석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칼국숫집에서 면을 치는 순수하고 아이같은 남자 ‘철수’(차승원)가 예고없이 만나게 된 딸 ‘샛별’(엄채영)과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해준, 전혜빈은 ‘철수’의 동생 부부 ‘영수’와 ‘은희’ 역으로, 김혜옥은 ‘샛별’의 할머니 역으로 분한다.

<신라의 달밤>(2001)을 시작으로 <라이터를 켜라>(2002)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귀신이 산다>(2004) <이장과 군수>(2007) 등 다수의 코미디 작품에 출연해온 차승원이 12년 만에 다시 선택한 코미디 영화다.

순수하고 아이 같은 아빠 ‘철수’역을 맡은 차승원은 “2000년대 초반은 코미디 영화가 많았던 시기다. 그때가 한창 활동하던 때라 맞물려 찍은 작품이 많다. 하도 많이 찍어서 코미디 장르가 싫었을 때도 있었다. (실제로) 한동안 코미디 영화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 보니 그때의 경험이 내 연기의 힘과 원천이었다. 나에게 코미디 영화는 ‘땅’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장르에 나오는 차승원보다 코미디에 나오는 차승원을 많은 분이 더 좋아해 주기 때문에 그 고마움에 대한 보답도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유해진 주연의 코미디 <럭키>(2015)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 감독은 “코미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누구나 차승원과 작품을 해보는 게 꿈이다. 영화계의 좋은 선배이자 연기자로서 어떤 장면이든 진지하게 다가가는 그에게 많은 부분 기댈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부녀지간을 다룬 기존 코미디 영화를 연상시킨다는 질문에는 “큰 차별점이 되는 사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악질경찰>(2018) <독전> 등에서 악역으로 분한 박해준은 이번 작품에서 ‘철수’ 동생 ‘영수’역으로 코미디 영화에 최초 도전한다.

박해준은 “크고 있는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 평소 ‘허당’이고 산만한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했다”며 웃었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오는 추석 연휴 중 개봉한다.

● 한마디
모처럼 코미디로 돌아온 차승원, 추석 극장가 사랑받을지!


2019년 8월 8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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