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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조차 아직 못 봤다는 '엔드게임'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현장 ②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나 역시 안 봐서..하지만 '타노스'는 무서워해야 할 것.. 브리 라슨
"22번째 작품에 같이했고, 변화에 동참해서 즐거웠다".. 제레미 레너
"MCU가 일으킨 문화 흐름을 직접 겪을 수 있었고, 지금 '브리' 옆에 앉아서 영광!"..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서로 다른 인물이 모여 힘을 합쳐 공공의 적에 맞서고 동료애를 발휘, 그게 매력".. 조 루소


오는 24일(수)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주역인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이 내한, 어제 15일(월) 오전 포시즌즈서울 호텔에서 언론과 만났다.

이번 행사는 주연 배우를 비롯해 안소니 & 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까지 함께한 대규모 내한 행사다.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이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한다.

작년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21만 명을 동원하며 <아바타>(2009, 1,348만 명)에 이어 국내 외화 흥행 2위에 올랐다. 그 후속편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절대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에 의해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 후 지구의 유일한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이에 가세한 '캡틴 마블' 대 '타노스'와의 마지막 전투를 다룬다.
 좌)부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좌)부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지난 10년간 '아이언맨'으로 맹활약하며 마블 히어로를 힘차게 견인해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4년 만에 네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원조 '어벤져스' 멤버 중 한 명인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와 최근 <캡틴 마블> 흥행의 주인공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첫 공식 방문이다.

"경복궁을 방문했는데 날씨도 좋고 벚꽃 구경도 한 마법 같은 하루였다. 한식도 먹었는데 특히 소주가 좋았다"고 인사를 건넨 제러미 레너는 "주변으로부터 '엔드게임' 스토리 관련 추측을 많이 들었는데 매우 웃기고 크레이지한 것들도 있었다. 놀란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고 영화를 향한 애정에 감사를 표했다.

"네 번째 방문인데 이전보다 네 배로 좋다"고 말문을 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도 MCU 시장이 막 움트기 시작할 때 한국의 성원에 크게 힘입었다. 10여 년 전 어떻게 보면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시작했지만, 프로답게 맡은 바를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MCU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10년이 아니었나 싶다"고 '아이언맨'이었던 지난 시간을 자평했다.

이어, "10년 전에는 나 자신을 위해 여러 가지를 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객관성이 생기면서 옵저버로 영화를 바라보게 된 것 같다. 그간 MCU가 일으킨 문화적 현상이나 변화의 흐름을 직접 겪을 수 있어 영광이다. 지금 '브리' 같은 유명한 스타와 옆에 나란히 앉아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캡틴 마블>의 주인공 '캐롤'이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그를 연기하며 많이 강해졌고, 홍보차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이들을 만났다. 여성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는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캡틴 마블'이 지닌 개인적 의미를 밝히면서 "나역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지 못해서 스포일러를 할 수 없어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조 루소 감독은 "영화가 사회적 시사점을 담고 있을 때 그 의미가 더해진다고 생각하기에 우리 생각을 MCU에 투영하려고 노력했다. 우리 영화가 공동체라는 개념을 가지고 아주 다른 캐릭터들이 모여 공공의 적을 상대한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바로 그 점이 글로벌한 공감을 끌어내고 그들이 보여주는 동지애가 관객을 기쁘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 한마디
주연 배우조차 아직 못 봤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멋진 피날레를 기대하며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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