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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 국내박스] <걸캅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맹렬히 추격 중..
2019년 5월 1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걸캅스>가 다크호스로 급부상, 2위로 개봉 첫 주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호텔 뭄바이>, <라플라스의 미녀>, <벤 이즈 백>, <고양이 여행 리포트>까지 테러, 추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각각 6위, 8위, 9위와 10위로 데뷔했고 유료 시사로 관객과 미리 만난 <배심원들>은 7위에 올랐다.

역대 최단 천만 관객 달성, 최다 예매량, 최고 오프닝 성적 등 각종 기록을 경신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며 관객 감소율 65.2% 로 화력이 다소 약해졌으나 주말 81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279만 명을 기록했다. 외화 흥행 1위인 <아바타>의 성적 1,333만을 따라잡기까지 약 54만 명이 남은 상태. 이번 주 외화 흥행 1위 등극이 예상된다.

2위는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걸캅스>다. 경찰 기동대 출신 민원상담실 주무관 올케 ‘미영’(라미란)과 현직 경찰 시누이 ‘지혜’(이성경)가 힘 모아 디지털 성범죄를 일망타진하는 내용을 다룬 코미디. 정다원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전국 973개 스크린에서 주말 51만 명 포함 총 59만 명을 동원했다. 일부 관객층을 중심으로 ‘영혼 보내기’(이미 봤거나 사정상 못 보는 경우에 예매만 하는 것 등 일련의 영화 지지 행동을 지칭함) 인증 등 이슈몰이 중이다.

신하균, 이광수, 이솜 주연 육상효 감독의 ‘특별’하고 따뜻한 이야기 <나의 특별한 형제>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3위다. 호평과 함께 조용히 흥행 중인 영화는 주말 25만 8천 명을 더해 누적 127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인 약 140만 명은 충분히 넘을 거로 기대된다.

지난주 유료 시사회 형태로 미리 관객을 만난 <명탐정 피카츄>는 전국 817개 스크린에서 주말 23만 8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45만 3천 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유명한 캐릭터 ‘포켓몬’의 첫 실사 영화로 800여 종의 포켓몬이 등장, 수준급의 실사화를 선보인다.

5위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다. 누적 관객 72만 1천 명이다.

6위~10위는 모두 신작들이 차지했다.

아미 해머, 데브 파텔 주연의 테러 실황극 <호텔 뭄바이>는 6위로 전국 196개의 적은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주말 2만 2천 명 포함 총 3만 7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7위는 오는 15일(수) 정식 개봉을 앞둔 <배심원들>로 유료 시사 형태로 관객과 미리 만났다. 국민 첫 참여 재판의 배심원들로 선정된 평범한 8인과 재판을 이끄는 판사(문소리)가 판결을 내리는 과정을 담은 시선과 접근법 모두 신선한 법정 무비다. 전국 193개 스크린에서 총 2만 3천 명이 선택했다.

8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추리극 <라플라스의 마녀>로 전국 112개 스크린에서 7,200명을 동원했다.

9위는 줄리아 로버츠가 약물 중독 아들(루카스 헤지스)을 둔 엄마로 열연한 <벤 이즈 백>이다. 약물 중독으로 치료 중인 아들이 크리스마스에 방문하고 이후 가족 간에 흐르는 미묘한 상황을 다룬다. 전국 78개 스크린에서 6,900명이 선택했다.

마지막 10위는 일본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이다.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젊은 청년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나나’의 다음 집사를 손수 고르기 위한 이별 여행 과정을 촉촉하게 다룬다. 전국 75개 스크린에서 7,100명을 동원했다.

한편, 5월 둘째 주에는 주말 195만 명을 포함 총 372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591만 명(주간 279만 명, 주말 312만 명)의 63%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배심원들> 국민 첫 참여 재판에 배심원으로 선정된 8인과 그들을 판결로 이끄는 판사, 문소리 박형식 주연 홍승완 연출
- <악인전>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손잡은 갱스터와 형사!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주연 이원태 연출
- <교회오빠> 연이어 밀려오는 고난에 맞서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이관희 집사의 신앙생활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이호경 연출
- <물의 기억> 생명 농법 착수 10년 후 봉하 마을의 생태계를 담은 생태 환경 다큐멘터리, 진재운 연출

외국영화

-<논-픽션> 편집자, 작가, 배우, 정치인의 비서 등 다섯 남녀의 이중생활? 줄리엣 비노쉬, 기욤 까네 주연 올리비에 아사야스 연출
-<서스페리아> 1978년 독일 무용단에 입단하게 된 미국 소녀, 그곳은 마녀의 소굴인데..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주연 루카 구아다니노 연출
-<로지> 집을 잃은 후 머물 곳을 찾아 헤매는 네 아이의 엄마 로지와 그 남편, 사라 그린, 모던 포드 주연 페디 브레스나크 연출

애니메이션

-<몬스터 랜드> 좀비, 뱀파이어 등 다양한 괴물을 고용해 운영 중인 ‘몬스터 랜드’는 경영난에 허덕이는데.. 아르튀르 드 팽, 알렉시스 두코드 공동 연출

● 한마디
화력 떨어지는 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상보다 최종 스코어가 낮을 수도. 국적과 장르 다양한 신작 풍성했던 한 주!



2019년 5월 1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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