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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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서스페리아>가 4월 개봉을 확정했다.
1977년 작인 ‘서스페리아’는 강렬한 색감의 화면과 자극적인 사운드와 노골적인 고어 등으로 지알로 무비(이탈리아의 호러 영화를 지칭)의 거장으로 불리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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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러브>(2009)<비거 스플래쉬>(2015)와 최근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서스페리아‘에 대해 40년간 꿈꿔온 작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14세 때 처음 원작을 접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성인이 되면 반드시 자신의 ‘서스페리아’ 버전으로 만들 것을 다짐했고, 40여 년 만에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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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다니노 감독은 윈작과 같은 뿌리의 영화이지만 단순 리메이크가 아닌 새로운 설정과 스토리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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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결말인 마녀라는 존재를 서두부터 드러낸 것이 특징. 인물 간의 대립과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을 영화 내내 감성적으로 이어간다.
이어, 마녀들의 소굴인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소녀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광란의 무대를 그린다.
<서스페리아>는 총 6막과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초반 무채색의 톤으로 잔잔한 음악으로 시작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색감과 음악이 강렬해지면서 결말까지 숨 막히게 이어져 나가며 아름다운 공포가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개성파 인기 배우 틸다 스윈튼, 다코타 존슨,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 그리고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제시카 하퍼까지 함께했다.
● 한마디
루카 구아다니노와 원작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을 듯
2019년 3월 5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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