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생, 이탈리아 팔레르모 출신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이다. 첫 장편 <주인공들>이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첫 작품에서 만난 틸다 스윈튼과 깊은 정신적 교감을 나누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게 된 그는 2002년 틸다 스윈튼의 인터뷰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 <틸다 스윈튼: 러브 팩토리>를 만들었다. 2년 뒤 만들어진 또 한편의 다큐멘터리 <쿠오코 콘다니노>까지 두 편의 작품 모두가 <주인공들>에 이어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되는 영광을 안았다. <쿠오코 콘다니노>는 산레모 근처의 외딴 지방에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직접 재배한 야채와 직접 공수해온 신선한 해산물로 감동적인 요리를 대접하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요리사 파올로의 이야기로, <아이 엠 러브>의 천재적인 요리사 안토니오 캐릭터의 모태가 되었다.
그의 다섯 번째 장편 <아이 엠 러브>는 11년의 세월을 거친 끊임없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탐구에 비로소 마침표를 찍은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매혹적인 도시 밀라노와 산레모의 뛰어난 풍광과 폭발하는 연기력의 배우들로 꽉 채워진 <아이 엠 러브>는 뛰어난 영상미를 뽐내며 명실공히 루카 구아다그니노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리고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LA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수상 및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감각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2년 <본즈 앤 올>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감독상을 받으며 명실상부 거장의 자리에 올랐다. <챌린저스>로 돌아온 그는 다시 한번 인간의 욕망과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난 관계의 복잡성에 매료된다”고 밝히며 우정과 사랑 그리고 테니스와 ‘타시’를 둘러싼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매치포인트를 다룬 <챌린저스>의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테니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영화를 연출하며 욕망과 통제의 역학관계가 테니스라는 스포츠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해 테니스라는 소재를 이용해 복잡한 감정의 굴레를 첨예하게 녹여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만의 연출을 기대하게 만든다. <챌린저스>에서 ‘타시’ 역을 맡음과 동시에 제작에도 참여한 젠데이아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인물의 미묘한 뉘앙스와 인간적인 측면들을 탁월하게 끌어내 그들의 연약함에 공감하게 만든다”고 전해 진한 공감과 울림을 전달하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그린 <챌린저스>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Filmography
영화_<챌린저스>(2024), <언 이븐 비거 스플레쉬>(2022), <본즈 앤 올>(2022), <피오리, 피오리, 피오리>(2020), <살바토레-슈메이커 오브 드림스>(2020), <스테거링 걸>(2019), <서스페리아>(2019),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비거 스플래쉬>(2016), <워킹 스토리즈>(2013), <베르톨루치가 말하는 베르톨루치>(2013), <Inconscio Italiano>(2011), <아이 엠 러브>(2011), <멜리사 P.>(2005), <쿠오코 콘다디노>(2004), <틸다 스윈튼: 러브 팩토리>(2002), <더 프로타고니스트>(1999) 외 다수
드라마_[위 아 후 위 아](2020)
수상경력
2022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 감독상
2017 제43회 LA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1999 제5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시네클럽연합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