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할로윈>은 1978년 존 카펜터 감독의 전설적인 슬래셔 영화 <할로윈>의 속편으로 데이빗 고든 그린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오리지널 <할로윈>에서 주인공 역인 ‘로리’와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역을 각각 맡았던 제이미 리 커티스와 닉 캐슬이 같은 역할로 돌아와 40년 전 돌풍을 일으켰던 슬래셔 원작의 명성을 이어간다.
블룸하우스는 <파라노말 액티비티>(2007)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더 퍼지> 시리즈 등 독창적 아이디어와 발칙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른바 ‘저예산 고효율’의 공포 영화를 선보여왔다.
특히, <23 아이덴티티>(2016)를 비롯해 <겟 아웃>(2017), <해피 데스데이>(2017) 등이 연달아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공포·호러 장르 이외도 제이슨 블룸은 국내에서 150만 관객을 동원한 음악 드라마 <위플래쉬>(2014)와 SF 액션 <업그레이드>(2018)를 제작,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부국제를 찾은 제이슨 블룸은 “블룸하우스의 다음 단계는 기존의 IP에 우리의 노하우를 결합해 퀄리티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할로윈>은 블룸하우스가 지닌 노하우의 결과물로 3대에 걸친 강한 여성들이 악의 결정체에 맞서는 이야기다. 스토리텔링 상 오리지널 <할로윈>과 바로 이어지는데, 새롭고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할로윈>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할리우드 영화를 만들며 고예산 영화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 할 수는 있지만 – 예산이 높을수록 예술적인 면이 줄어든다고 생각해서다”라고 ‘저예산’ 고수 이유를 들었다.
또, 차후 블룸하우스의 라인업에 대해 “<23 아이덴티니> 속편 격인 <글래스>(Glass), <해피 데스데이> 후속편인 <해피 데스데이 투 유>가 있다. 또, <겟 아웃>을 연출했던 조던 필 감독이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며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게 가장 큰 공포는 우리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할로윈>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난 후, 10월 31일 개봉한다.
제이슨 블롬 인터뷰 전문 바로가기 [BIFF] 블룸하우스 수장 제이슨 블룸 “팬이 없으면 블룸하우스도 없다” ②
● 한마디
40년 전 주인공이 그 역할 그대로 돌아온 <할로윈>, 기대 중
2018년 10월 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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