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와 광기 사이의 미세한 경계를 연기한 러셀 크로 주연의 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미국 방송 영화 평론협의회가 뽑은 최고의 영화로 뽑혔다. 평론가들은 최고배우에 노벨상의 영예를 받은 수학자 존 포브 내쉬를 연기한 러셀 크로를, 그리고 최고 조연여배우에 그의 아내역을 연기한 제니퍼 코넬리를 선정하여 영화부문에 전체 4개의 상을 수여했다.
정신분열증 증세를 가진 내쉬의 삶과 투쟁을 그린 이 영화는 론 하워드가 뮤지컬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과 함께 최고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다른 최고 연기상은 혼란스러운 가족에 대한 드라마 [인더 베드룸]의 시시스페이섹에게, 최고 조연배우상은 [섹시 비스트]의 벤 킹슬리에게 갔다. 신화 환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는 음악 부문에서 두 개의 상을 받았다. 최고의 작곡가로 불리우는 하워드 쇼어와 가수 엔야가 [바닐라 스카이]의 주제곡을 부른 전 비틀즈의 멤버 폴 메카트니와 함께 최고 음악상의 영광을 공유했다.
방송 영화 평론 협의회는 미국과 캐나다의 160여명의 방송과 온라인 영화 평론가들을 대표하며 이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