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럭키>는 잘 나가던 킬러가 무명배우와 인생이 바뀌면서 전개되는 반전 코미디.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해진은 성공률 100%의 철두철미한 완벽한 킬러 ‘형욱’으로 첫 원톱 코미디 주연에 도전한다. <배우는 배우다>(2013)로 스크린 데뷔한 이준은 목욕탕 키 하나로 운명이 바뀐 무명배우 ‘재성’으로 출연한다. 한편 기억을 잃은 ‘형욱’을 구해준 구급대원 ‘리나’는 조윤희가, 베일에 싸인 의문의 여인은 임지연이 연기한다.
이계벽 감독은 “요즘 영화가 좀 무거운 게 많지만 우연찮게 시기가 겹친 것이지 일부러 그 틈을 노리고 코미디 장르를 선택한 건 아니다. 개인적 바람은 단순히 웃긴게 아니라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에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코미디가 됐으면 한다. <럭키>를 보고 유쾌하고 작으나마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해진은 “조윤희와 전해빈과의 키스신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다. 한 작품에서 두 여배우와 키스한다는 건 다른 남자 배우들의 경우도 흔치 않은 일”이라며 “조윤희, 전혜빈이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며 동시에 죄송할 뿐이다” 이어 “겨울이(유해진의 애견)는 촬영장에 항상 같이 다닌다. 즉흥적으로 함께 등장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조윤희는 “실제 키스신이 좀 더 길었는데 영화에서는 잠깐 나오더라. 실제는 좀 더 진하게 했다”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준은 “마지막 액션신은 5일 정도 촬영했다. 나눠서 찍어서 힘든 점은 없었고 항상 상의를 하고 촬영해 마치 공부하는 기분으로 재밌게 찍었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극 중 캐릭터가 살해 위협에 놓인 여자이기에 겉으로 보이는 신비로움보다는 왜 그런 상황에 빠졌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려 했다”며 “이준과도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전했다.
유해진의 첫 원탑 주연 코미디 <럭키>는 10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기분 좋은 웃음 만들어내는 유해진의 성실완벽남 연기. 일본 원작 영화가 궁금해진다.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 유해진이라는 패를 쥐고 만든 코미디라기엔 좀 아쉬운 웃음
(오락성 5 작품성 5 )
(무비스트 박꽃 기자)
- 소소한 깨알재미, 순하고 착해서 좋다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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