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분위기>는 부산행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하룻밤 관계를 두고 밀당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장편영화로 처음 데뷔하는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규장 감독은 “두 사람이 영화를 끌고 가는 힘 중 하나가 성담론이기는 하지만 <그날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귀엽고 동화적인 느낌의 영화”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일편단심 순정녀 배수정 역의 문채원은 ‘원나잇’에 대한 소견을 묻는 질문에 “분위기가 주는 몫이 굉장히 클 것 같다. 하지만 그날이 그날로 끝나는 원나잇이라면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날이 매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상대라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마성의 매력남 김재현 역의 유연석은 “실제 내 모습은 재현과 조금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수정처럼 철벽만 치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다. 영화에서 현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재밌었다”고 캐릭터와 자신을 비교했다.
기자들은 <그날의 분위기>가 로코의 전형적인 형식을 유지한 가운데 나름의 매력을 잘 갖춘 성공적인 로맨틱 코미디라 평했다. 또한 <오늘의 연애>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한 문채원의 매력이 잘 드러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발적인 설정에 비해 수위가 낮고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 평가했다.
처음 만난 두 남녀의 하룻밤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그날의 분위기>는 오는 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오늘의 연애>에 이은 문채원표 성공적 로코물.
(오락성 6 작품성 6)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 원나잇? 발칙함보다 순수함을 선택한 로맨스.
(오락성 6 작품성 6)
(메트로 장병호 기자)
- 10년미만 연애한 커플이 가볍게 보면 딱 좋을 15세 수위의 데이트 무비!
(오락성 8 작품성 6)
(포커스뉴스 조명현 기자)
- 달달한 사탕과 새콤한 사탕을 한 입에 물고 녹여먹는 맛이랄까. 매력적인 캐릭터와 적절한 편집 리듬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바라는 모든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오락성 7 작품성 7)
(영화 칼럼니스트 민용준)
- '오'하는 새로움과 '빵'터지는 웃음은 없지만 잔잔한 설렘이 크다. 문채원의 매력이 영화와 잘 어우러진 로코.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 알면서도 당한다. 뻔하지만 설렌다.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최정인 기자)
2016년 1월 5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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