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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사랑하는 이를 지켜보는 애정 어린 시선<슬로우 비디오>
2014년 9월 19일 금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헬로우 고스트>의 차태현과 김영탁 감독이 또 다시 호흡을 맞춘 <슬로우 비디오>(제작 영화사기쁜우리젊은날,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영탁 감독과 출연배우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김강현이 참석했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엄청난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에게 수상한 미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20세기폭스가 <런닝맨>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한국영화다.

김영탁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시나리오를 좋아해주는 파트너와 작업하고 싶은데 폭스에서 <슬로우 비디오>의 독특한 소재를 재밌게 봐줬다. 도움을 많이 받은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20세기폭스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동체시력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신선했고 관심도 갔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끼고 감정을 100% 표현해야 되는 점은 어려웠다”며 “말투도 평소 쓰는 말투가 아니어서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점점 장부가 세상 사람들과 섞이면서 말투가 편해지고 변화하는 점을 표현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여장부가 마음을 빼앗긴 수미 역의 남상미는 “감독님이 촬영 내내 나를 많이 내려놓으라며 자연스런 모습을 요구했다. 수미는 머리를 감고 그냥 나와도 되는 헤어스타일에 메이크업도 안 해도 돼서 연기할 때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헬로우 고스트>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차태현과 김영탁 감독의 결과물이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됐다고 평했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을 소재로 했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잔잔하게 그려진 에피소드들이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반응이었다. 작위적인 설정으로 인해 신들의 개별 완성도가 들쑥날쑥한 단점도 있지만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로 극을 차분히 끌고 가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코미디영화라고 답했다.

차태현과 남상미가 호흡을 맞춘 <슬로우 비디오>는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특별한 사람을 통해 둘러본 우리의 일상. 훈훈한 웃음과 따뜻한 감성이 솟구친다.
(오락성 8 작품성 7)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헬로우 고스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여운을 남기는 골목길 정취.
(오락성 7 작품성 6)
(메트로 장병호 기자)

-사랑하는 이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애정 가득한 시선.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최정인 기자)

2014년 9월 19일 금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2 )
jjksmile
우리의 능청맞은 연기의 달인 차태현과 코믹 연기의 대가 오달수의 만남 거기다 아름다운 미모와 연기가 돋보이는 남상미까지...관건은 김영탁 감독이네요. 이 호화로운 캐스팅을 어떻게 합쳐놓았을지...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감독의 능력을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2014-09-22 18:46
veloce2
감독과 배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등장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자칫하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헬로우 고스트 때와는 다르게 어떤식으로 색다르게 풀어낼지가 아주 기대됩니다 ! ㅎㅎ 보고싶어요~   
2014-09-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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