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신작 <루시>와 <두근두근 내 인생>은 나란히 2, 3위로 데뷔했다. 전국 641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루시>는 주말 관객 62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89만을 돌파했다. 뤽 베송 감독이 15년 만에 연출한 액션영화이자 최민식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루시>는 2~30대 관객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국 631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두근두근 내 인생>은 주말 관객 44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62만을 넘어섰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의 주말 무대 인사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개봉 2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들이 발길을 모으겠다는 홍보 전략을 세웠다.
4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신작들에 밀려 순위는 하락했지만 주말 관객 27만 5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749만을 동원했다. 남은 추석 연휴 기간을 고려했을 때 800만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5위 <인투 더 스톰>은 주말 관객 25만 3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17만을 돌파했고, 6위 <비긴 어게인> 또한 주말 관객 19만 5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16만을 돌파했다. 8위 <명량>은 주말 관객 11만 5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716만을 넘어섰다.
이번주에는 조셉 고든 레빗, 에바 그린, 미키 루크, 제시카 알바, 브루스 윌리스 등이 출연하는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유영선 감독이 연출하고 박주희가 주연을 맡은 호러 <마녀>, 최성국, 송은채, 하나경 주연의 섹시 코미디 <레쓰링>,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오스카 아이삭, 커스틴 던스트, 비고 모텐슨이 출연한 스릴러 <1월의 두 얼굴>, 샘 가바르스키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나의 첫번째 장례식>, 시라이시 코지 감독이 연출하고 연제욱, 김꽃비가 출연한 공포 <원 컷- 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2006년 <타짜>에 이어 8년 만에 추석 시즌 흥행을 이어간 <타짜- 신의 손>.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