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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라는 이름의 폭주기관차 (오락성 7 작품성 6)
끝까지 간다 |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김성훈
배우: 이선균, 조진웅, 정만식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5월 29일

시놉시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는 실수로 사람을 치고 만다. 어머니의 죽음, 아내의 이혼 통보에 갑작스런 내사 소식까지 겹쳐 스트레스 폭발 직전이었던 그는 이를 모면하려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하지만 곧 실종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건수를 조여 오는 창민의 협박 속에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아 가는데...

간단평

<끝까지 간다>는 수없이 되풀이된 장르 공식이 깔아놓은 레일을 따라 달리며 조금이라도 가속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모조리 생략하는 과감함을 보인다. 이미 달려가고 있는 사건 위에 관객을 태워 장르가 줄 수 있는 쾌감의 구간을 영리하게 골라 빠르게 치닫는다. 속도의 쾌감 속에서도 떡밥과 소품을 꼼꼼하게 챙기는 영화의 영악함을 감추는 건 극단적 상황에 처한 두 캐릭터가 지독하게 충돌하며 뿜어내는 날것의 감정이다. 이선균과 조진웅의 연기는 이야기에 최적화된 인물에 각자의 디테일을 더해 독특한 캐릭터를 구현해낸다. 파격과 속도를 겸비한 <끝까지 간다>는 곧 레일에서 탈선할 것처럼 격렬하게 흔들리면서도 결코 장르의 틀을 깨지 않는다. 이는 상업영화로서 이 작품이 가지는 미덕이자 아쉬움이기도 하다.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장르의 쾌감에 익숙한 이들을 위한 특별식.
-압도적인 악당의 포스를 자아내는 조진웅의 연기.
-클라이맥스의 투박하고 처절한 액션 신.
-스펙터클하고 각 잡힌 액션을 선호한다면.
4 )
level42
처음에는 기대 안했는데 상당히 평이 좋군요 끝까지 긴장감을 늦츨수 없다고 하니 개봉하면
꼭 봐야겠습니다. 살짝 기대되요   
2014-05-27 17:04
lxobmo
칸 영화제에서 초청했을 정도의 완성된 스토리와 구성을 가진 영화라면 안 볼 이유는 없겠죠. 꼭 봐야 할 작품이라 강추하고 싶구요. 좋은 결실을 맺을꺼라 자신 합니다. 무엇보다 액션이라는 박진감 넘치고 스릴넘치는 영화이기에 더더욱 기대됩니다. " 끝까지 간다" 화이팅 입니다   
2014-05-26 14:57
director86
정말 이렇게 쫄깃쫄깃한 영화 오랜만이었어요!! ㅎㅎ 대박조짐이 보입니다 ~~!   
2014-05-24 10:55
wow2335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많아 그다지 맘에 들던 엔딩은 아녔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밀도높은 구성력에 잔재미도 많았고 스펙타클했어요. 특히나 조진웅씨 캐릭터가 힘있고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왠지모르게 연민까지 불러일으켜 인상적이었습니다. 재밌게 봤어요 이선균, 조진웅 연기력 갑. 포텐 엄청 터지더군요. 흐흐   
2014-05-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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