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김성령, 조여정, 진구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4월 30일
시놉시스
한 밤 중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고 쫓기던 여훈(류승룡)은 교통사고로 긴급 후송된다. 여훈의 담당의사 태준(이진욱)은 그날 이후 갑작스런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고, 납치된 아내(조여정)를 구하기 위해 여훈과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사건의 음모를 직감한 여형사 영주(김성령)와 범인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송반장(유준상)이 새롭게 수사에 개입하게 된다. 여훈만을 원하는 납치범(진구), 이를 쫓는 의문의 사람들 사이에서 태준은 아내를 지킬 수 있을까.
간단평
원인도 모르고 쫓기게 된다. 물론 쫓기는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전직 특수 부대원이자 용병 출신이다. 추격 액션 <표적>으로 정통 액션연기에 도전한 류승룡은 ‘비주얼 액션’이 아닌 인물의 분노와 절박함을 담은 ‘드라마틱한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 초반의 숨 막히는 추격과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상대는 영화를 긴장감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현실적인 총격 신과 배우들의 맨손 액션 또한 성공적으로 구현된다. 액션 오락영화를 표방했지만 그 속에 녹아 있는 현실적인 일침도 따끔하다. 그러나 반전은 너무 빨리 찾아오고 반전이 사라진 영화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승부를 걸지 못한다. 씨실은 거침없으나 날실은 제 자리를 찾지 못한다.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는 극 중 인물들을 평면적으로 도식화한 점도 아쉽다.
2014년 4월 24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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