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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3일의 금요일이 가져다 준 행운, <인시디어스 2> 1위
2013년 9월 17일 화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13일의 금요일이 낀 9월 3주차 주말은 <인시디어스 2>의 독무대였다. <인시디어스 2>는 전작 <인시디어스>의 오프닝 스코어 1,327만 달러의 무려 세 배에 달하는 4,027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거뒀다. 그리고 그 중 절반에 가까운 수익을 13일의 금요일에 거뒀음을 고려했을 때 <인시디어스 2>의 개봉 시기는 현명한 전략이었음에 틀림없다. 이로써 제임스 완 감독은 7월 개봉해 4,185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컨저링>에 이어 또 다른 4천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제임스 완 감독처럼 한 감독이 한 해에 두 작품을 개봉하고, 두 작품 모두 4천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사례는 2003년 워쇼스키 자매의 <매트릭스 2: 리로디드> <매트릭스 3: 레볼루션> 뿐이다.

2위로 첫 선을 보인 뤽 베송 감독의 <패밀리> 역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패밀리>는 1,45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올리며 갱스터 코미디 장르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패밀리>의 오프닝 스코어는 뤽 베송 감독의 연출작 중 <제5원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1위로 등장했던 <리딕>은 3위로 밀리며 순위는 물론 수익률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64%의 드롭율로 주말 수익 684만 달러에 그치며 개봉 2주차에도 3천 8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했다. 반면,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던 <버틀러>는 개봉 5주차에 드디어 총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역시 총수익 1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선 개봉 6주차의 <위 어 더 밀러스>와 함께 제작비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번주에는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스릴러 <프리즈너스>, <플래닛 비보이>의 리메이크작이자 재미교포 감독 벤슨 리가 연출한 <배틀 오브 더 이어: 더 드림팀>이 와이드 릴리즈로, 론 하워드 연출,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레이싱 액션 <러시: 더 라이벌>, 스튜어트 블럼버그 연출, 마크 러팔로, 기네스 팰트로 주연의 <땡스 포 쉐어링>, 故 제임스 갠돌피니와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 주연의 코미디 <이너프 세드>, 카일 패트릭 알바레즈 연출의 코미디 <C.O.G>, 스티븐 R. 먼로 감독의 호러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의 속편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2>, 윌리암 H. 머시 주연의 스릴러 <어 싱글 샷>, 프랑스 코미디 <오트 퀴진>, 홍콩 무협 <엽문 4: 종극일전>, 아일랜드 다큐멘터리 <맨 앳 런치>, 영국 드라마 <제이툰>, 장쯔이 주연의 중국 로맨틱 코미디 <비상행운>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연이은 흥행으로 호러 거장의 반열에 오른 제임스 완!


2013년 9월 17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2 )
gamro3812
공포물의 대명사 13일에 금요일인데 9월 3주차에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공포물 왠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왠지 자꾸만 뒤돌아 보게 합니다   
2013-09-22 20:26
pinkkaii
역시 13일의 금요일은 공포영화가 딱이죠 ㅋㅋ 인시디어스 2 빨리 한국에도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2013-09-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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