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첫 선을 보인 뤽 베송 감독의 <패밀리> 역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패밀리>는 1,45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올리며 갱스터 코미디 장르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패밀리>의 오프닝 스코어는 뤽 베송 감독의 연출작 중 <제5원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1위로 등장했던 <리딕>은 3위로 밀리며 순위는 물론 수익률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64%의 드롭율로 주말 수익 684만 달러에 그치며 개봉 2주차에도 3천 8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했다. 반면,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던 <버틀러>는 개봉 5주차에 드디어 총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역시 총수익 1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선 개봉 6주차의 <위 어 더 밀러스>와 함께 제작비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번주에는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스릴러 <프리즈너스>, <플래닛 비보이>의 리메이크작이자 재미교포 감독 벤슨 리가 연출한 <배틀 오브 더 이어: 더 드림팀>이 와이드 릴리즈로, 론 하워드 연출,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레이싱 액션 <러시: 더 라이벌>, 스튜어트 블럼버그 연출, 마크 러팔로, 기네스 팰트로 주연의 <땡스 포 쉐어링>, 故 제임스 갠돌피니와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 주연의 코미디 <이너프 세드>, 카일 패트릭 알바레즈 연출의 코미디 <C.O.G>, 스티븐 R. 먼로 감독의 호러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의 속편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2>, 윌리암 H. 머시 주연의 스릴러 <어 싱글 샷>, 프랑스 코미디 <오트 퀴진>, 홍콩 무협 <엽문 4: 종극일전>, 아일랜드 다큐멘터리 <맨 앳 런치>, 영국 드라마 <제이툰>, 장쯔이 주연의 중국 로맨틱 코미디 <비상행운>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연이은 흥행으로 호러 거장의 반열에 오른 제임스 완!
2013년 9월 17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