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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우리 선희>, 로카르노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장편영화 <우리 선희>(제작 영화제작전원사)가 제66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Pardo per la migliore regia)을 수상했다.

<우리 선희>가 수상한 ‘Pardo per la migliore regia’는 로카르노영화제 수상부문 중 최우수 작품상에 이어 최우수 감독상에 해당하는 부문이다. <우리 선희>는 13편의 경쟁부문 출품작 중에서 유일한 한국영화로 상영 당시 “이번 출품작 중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을 얻었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2010년 <하하하>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3년 만에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게 됐다.

그동안 로카르노영화제는 국내 작품들과 인연이 깊었지만 최우수 감독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 박광수 감독의 <칠수와 만수>의 젊은 심사위원상 수상을 시작으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최우수 작품상),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젊은 심사위원상), <낮술>(심사위원 특별언급상)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단편 <첩첩산중>이 2011년 전주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로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된 바 있지만 경쟁부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 <우리 선희>는 오는 9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개봉을 앞두고 로카르노영화제 수상으로 더욱 기대감을 상승시킨 <우리 선희>.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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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cos
옥희의 영화 옥희.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의 혜원 그리고 우리 선희까지ㅋ 여성 이름의 연작인가요ㅋ 항상 해외에서부터 좋은 소식을 안고 오는 홍상수 감독의 이번 영화도 기대됩니다. 인간들의 찌질한 속사정을 추잡할지언정 귀엽게 들어내는 그의 영화가 빨리 보고싶네요. 홍상수 영화의 첫 출연하는 정재영의 모습도 궁금하네요!!   
2013-08-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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