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워Z>는 원인불명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 세계적 대재난을 그린 블록버스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소설 ‘세계대전Z’를 바탕으로 브래드 피트가 제작 및 주연을 맡아 주목을 끈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는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을 밝혀내는 UN 소속 조사관 제리를 연기했다.
원작 소설은 인류 대재난 경험자들을 인터뷰하는 주인공의 1인칭 시점을 취하지만, 영화에서는 주인공 제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브래드 피트는 “세계적 대재난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무의미해지면 어떻게 될 것인가, 권력과 사회 규범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었다”고 원작을 영화화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기자들은 대체적으로 작품성과 오락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긴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블록버스터의 기본에 충실했고, 좀비영화와 블록버스터 조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초중반의 긴장과 액션이 후반부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 원작과 다른 다소 안전한 결말 등에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좀비와의 사투 <월드워Z>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좀비가 주는 공포와 재미는 100점, 하지만 결말로 가는 과정은 아쉽다.
(오락성 7 작품성 7)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재난 블록버스터와 좀비영화가 만난 좋은 예.
(오락성 7 작품성 8)
(마이데일리 이은지 기자)
-B급이었던 좀비가 A급이 됐다.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 그 자체!
(오락성 8 작품성 7)
(OSEN 김경주 기자)
-긴박감 유지와 화려한 눈요기에는 성공.
(오락성 8 작품성 7)
(무비스트 최지나 기자)
2013년 6월 13일 목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