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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보일의 <트레인스포팅> 속편 나온다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이기팝의 주제가 <Lust for life>와 함께, 영국 청춘의 우울한 실상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담아냈던 <트레인스포팅>. 대니 보일 감독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긴 <트레인스포팅> 속편이 20년 만에 제작된다.

외신에 따르면 영화 <트랜스>의 홍보차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에 참석한 대니 보일 감독은 인터뷰에서 “<트레인스포팅> 속편을 2016년에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빈 웰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트레인스포팅>은 스코틀랜드 뒷골목에서 마약, 섹스, 폭력에 탐닉해 살아가는 청춘군상을 다룬 영화. 감각적인 영상과 사운드트랙으로 1990년대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다. 영화의 성공은 블러, 펄프,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 뮤즈, 트레비스 등 스타들이 이끌던 브릿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이완 맥그리거 역시 이 영화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속편의 시나리오는 전편의 각본가이자 <쉘로우 그레이브> 때부터 근작 <트랜스>까지 대니 보일 감독과 함께 작업해온 존 호지가 맡는다. 대니 보일은 전편의 출연진을 그대로 출연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비치>의 캐스팅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던 대니 보일과 이완 맥그리거가 다시 재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한마디
대니 보일이 <비치>때, (출연이 확실시 됐던) 이완 맥그리거를 배신(?)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선택했었다는 사실.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 )
kshwing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지만... 쿨하게 작품만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예전일의 복수를 할 것 인가 주목되네요.ㅎㅎ   
2013-03-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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