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창녀다>의 이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바비>는 장기이식을 위한 불법 입양을 소재로 한 작품.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양아버지, 몸이 불편한 여동생과 함께 사는 소녀가 의문에 감춰진 입양을 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김새론은 양아버지로부터 해외 입양을 강요받는 순영 역을, 김아론은 열악한 가정환경을 벗어나고픈 동생 순자 역을 맡는다. 특히 김새론은 <여행자>에 이어 또 한 번 입양을 소재로 한 영화에 나오게 됐다. 돈을 위해 자신의 조카를 강제 입양시키려는 망택 역에는 이천희가 출연한다.
한편 <바비>는 제42회 이탈리아 지포니국제영화제 최우수상 수상,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젼’ 부문 초청 등 평단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 한마디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바비>. 김새론은 언제쯤 자신의 연기를 극장에서 볼 수 있을까?
2012년 9월 21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