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전직 북한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 남한 대기업 회장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세븐 데이즈> 이후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원신연 감독의 신작이다. <도가니>에서 참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교사로 나왔던 공유는 이번 영화에서 누명을 쓴 북한 특수부대 용병 지동철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제대 이후 액션 영화에 첫 출연하게 된 공유는 “실제 북한의 살인 격술을 바탕으로 이뤄질 액션 장면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기존 이미지와는 또 다른 강한 남성성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유와 함께 호흡을 맞출 박희순은 지동철의 행방을 추적하는 남한 방첩장교 민세훈 대령 역에, 조성하는 민세훈과 함께 지동철을 체포하려는 국정원 김석호 역에 출연한다. 이밖에도 <혜화, 동>의 유다인은 진실을 파헤치려는 PD 최경희 역으로 등장한다.
<용의자>는 막바지 캐스팅 조율을 끝낸 뒤 올 가을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 한마디
<용의자>를 비롯해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창생> 등 이제 한국 영화의 화두는 ‘북한’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