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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민낯 프로젝트부터 미국 독립 다큐멘터리까지, 서울독립영화제2011 개막
2011년 11월 25일 금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다양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서울독립영화제(SIFF)2011이 내달 8일 개막한다. 작년 한국영상자료원과 CGV 상암에서 진행됐던 서울독립영화제는 CGV 압구정으로 자리를 옮겨 16일까지 9일 간의 축제를 벌인다.

‘무한알티: 내 멋대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서울독립영화제2011은 본선 진출한 장·단편 경쟁작과 초청작을 포함한 74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개막작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과 독립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김꽃비, 서영주, 양은용이 함께 만든 <나 나 나 - 여배우의 비디오 다이어리>가 선정됐다. 영화는 세 여배우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부지영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장편 경쟁 작품으로는 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을 받은 <로맨스 조> 등이 상영된다. 단편 경쟁 작품으로는 미국 영화감독조합 학생영화상을 받은 김보라 감독의 <리코더 시험>, <써니>의 천우희가 출연하는 <빡킹 세븐틴> 등이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도 전태일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故 이소선 여사의 이야기를 담은 태준식 감독의 <어머니>, 4대강 사업 문제를 파헤친 <강(江),원래> 프로젝트, 미국 독립 다큐멘터리까지 국내외 다큐멘터리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 한마디
집이 강남이라 서울독립영화제 참여를 꺼려했던 관객들이라면, 이번이 절호의 찬스.


2011년 11월 25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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