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100만 관객을 기록했던 <마당을 나온 암탉>이 4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이 대부분이었던 극장가에 반가운 소식. 특히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게 역대 흥행 순위 10위에 올랐다. 제작사 명필름은 “9월 말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중국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성공을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지난 8월 11일에 개봉한 3D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도 개봉 3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TV 애니메이션으로 익숙한 <개구쟁이 스머프>는 꾸준히 관객 몰이에 성공하면서 올 여름에 개봉한 해외 애니메이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속편 제작이 결정, 2013년 개봉할 예정이다.
● 한마디
아무리 <최종병기 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 흥행 가도를 달려도 아이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 이미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잎싹이와 스머프들 밖에 없는걸.
2011년 9월 5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