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는 <내 깡패 같은 애인>으로, 촬영감독이 뽑은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좋은 작품을 만나 좋은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고 입을 연 정유미는, “앞으로 충무로에서 진정성 있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유미는 9월 22일, 공지영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인영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수상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은, 유인영이 연출한 첫 단편영화 <즐거웠던 시간만을 기억해줄래>. 무관심과 소통의 부재가 초래한 비극적 운명과 현실을 다룬 영화는, 20년 세월을 넘나드는 액자식 구성의 독특한 연출로 호평 받았다. 영화는 지난 달,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초청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작품상에 선정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비롯해, 정진영(남자 최우수 연기상), 한은정(인기 여자배우상), 이문식·신정근(인기 남자배우상)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한마디
촬영장서 함께 땀 흘린 동료 스태프들이 주는 상이란 점에서 수상자들은 더더욱 기쁠 듯!
2011년 9월 1일 목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