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 라이지즈(The Dark Knight Rises)> 촬영 중인 크리스찬 베일이 다섯 편의 영화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다. 해당 작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스타 탄생(A Star Is Born)>, 마이클 만의 <골드(Gold)>, 스콧 쿠퍼의 <아웃 오브 퍼니스(Out of the Furnace)>,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노아(Noah)> 그리고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하는 <올드보이>다.
한국 관객들은 아무래도 <올드보이>에 눈길이 갈 터. 스파이크 리 감독이 베일에게 제의한 배역은 악역이라고만 알려져 있는데, 악역이라면 유지태가 연기한 이유진 역이 아닐까 예상된다. 앞서 알려드린 대로, 미국판 <올드보이>는 스필버그 감독과 윌 스미스 주연으로 제작 되려했지만 무산되고, 최근에 다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크리스찬 베일이 어떤 작품을 최우선 고려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어, 그를 <올드보이>에서 만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참고로, 미국판 <올드보이>의 각본은 <토르> <나는 전설이다>를 쓴 마크 프로토세비치가 맡는다.
● 한마디
베일에게 러브콜을 보낸 감독들 이름을 보니 정말 ‘헉’소리가 난다, ‘헉’소리가. 어째... 스파이크 리 감독이 조금 밀리는 듯... 아무튼, 베일의 위상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례로 보임.
2011년 8월 26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