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다른 선수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페이스 메이커’로만 뛰어온 마라토너 주만호가 생애 처음으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다. 김명민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라톤 완주의 꿈을 잃지 않는 주만호를 맡았고, 안성기가 주만호를 ‘페이스 메이커’로 기용하는 국가대표팀 감독 박성일에 캐스팅 됐다. 주만호와 우정을 쌓는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 역은 아라가 연기한다.
뮤지컬 <헤드윅> <쓰릴 미> <김종욱 찾기> 등을 연출한 김달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페이스 메이커>는 대구, 대전, 제주, 영국 런던 등의 로케이션을 거친 후,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루게릭병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살인적인 감량을 했던 김명민. 그가 42.195km 마라톤을 완주하는데, 내 손모가지랑 내 돈 모두를 건다.
2011년 4월 14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