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본선 경쟁작 44편과 국내 초청작 20편 등 총 64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은하해방전선>과 인디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연출한 윤성호 감독의 신작 <도약선생>이 선정됐다. ‘영화, 한국을 만나다’의 두 번째 프로젝트 영화이기도 한 <도약선생>은 비인기 종목인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의 꿈과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장편경쟁섹션에서는 제67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부문에 초청된 김곡·김선 감독의 <방독피>,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민용근 감독의 <혜화, 동> 등 11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또한 단편경쟁섹션에서는 다양한 33편의 국내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초청상영작으로는 4대강 재개발 사업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푸른영상이 제작한 <강의 진실> 시리즈, 국가인권위원회의 새로운 프로젝트 작품인 옴니버스 영화 <시선 너머>, 장률 감독의 신작인 <두만강>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7편의 장·단편 독립영화로 구성된 ‘심야상영’과 관객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으로 채워지는 ‘깜짝 상영’이 진행된다.
● 한마디
올해가 가기 전 신선한 독립영화의 맛 좀 볼까!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