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창단한 벨기에 여성영화인협회는 매년 현대사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영화를 선정해 ‘올해의 영화상’을 시상해 왔다. 한국영화가 이 상을 수상한 건, 2004년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이후 6년만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브뤼셀의 월루웨 생피에르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창동 감독의 참석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 한마디
하지만 청룡영화제에서는 <시>를 볼 수 없을 것 같네요.(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배우 윤정희는 제외).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이 후원하고 있는 청룡영화제에 대해서 이창동 감독님이 또 다시 보이콧을 했다는군요. 그는 2002년 <오아시스> 2007년 <밀양> 때도 수상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시처럼 부드러운 분이, 신념은 대쪽 같으십니다.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