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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터진 <시>, 벨기에 ‘올해의 영화상’도 접수
|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각종 영화제를 석권하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또 하나의 상을 추가했다. 22일 제작사 파인하우스 필름에 따르면, <시>가 벨기에 여성영화인협회(CineFemme)로부터 ‘올해의 영화상’을 받는다.

1997년 창단한 벨기에 여성영화인협회는 매년 현대사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영화를 선정해 ‘올해의 영화상’을 시상해 왔다. 한국영화가 이 상을 수상한 건, 2004년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이후 6년만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브뤼셀의 월루웨 생피에르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창동 감독의 참석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 한마디
하지만 청룡영화제에서는 <시>를 볼 수 없을 것 같네요.(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배우 윤정희는 제외).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이 후원하고 있는 청룡영화제에 대해서 이창동 감독님이 또 다시 보이콧을 했다는군요. 그는 2002년 <오아시스> 2007년 <밀양> 때도 수상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시처럼 부드러운 분이, 신념은 대쪽 같으십니다.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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