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국내 TV를 통해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타잔>이 3D로 돌아온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제작사인 독일 콘스탄틴 필름이 3D 입체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타잔>을 제작한다. 이번 3D화는 콘스탄틴 필름이 ‘타잔’의 원작자 에드가 라이스 버로스로부터 책에 대한 판권을 취득하면서 성사됐다. 실사 영화, 애니메이션 등 수없이 제작돼 온 <타잔>이 다시 영상화 되는 것은 1999년 디즈니의 <타잔> 이후 10여년만이다.

한편, 2008년 1월 국내에서 개봉해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속편도 3D로 볼 수 있게 됐다. 대만 언론은 12일 중화권 스타 주걸륜이 메가폰을 잡아 흥행대박을 일궈낸 <말할 수 없는 비밀> 속편이 3D로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신문들은 주걸륜이 미셸 공드리의 3D 영화 <그린 호넷>으로 할리우드에 성공한데 자신감을 갖고 속편을 3D로 찍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한마디
<말할 수 없는 비밀> 속편 제작 소식에 “아아아아아~~아하~” 타잔처럼 괴성 지를 뻔 했습니다 -_-

2010년 8월 13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