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작사 타이거픽쳐스에 따르면, 1편에서 김유신을 연기한 정진영이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지략만은 여전히 뛰어난 신라 수장으로 재등장하고, ‘거시기’로 인기를 끌었던 이문식이 ‘황산벌’ 속 캐릭터로 다시 돌아온다. 이 밖에 충무로 씬 스틸러로 통하는 류승룡, 윤제문이 각각 고구려 장군 남건과 연개소문의 첫째 아들 남생으로 출연한다. 당나라군에게 가족을 잃고 평양성 전투에 참가하는 호전적인 여인 갑순에는 <거북이 달린다>의 선우선이 캐스팅 됐다.
<평양성>은 고구려 멸망의 결정적 계기로 기록된 ‘평양성 전투’를 한반도를 집어 삼키려는 당나라에 맞서기 위한 신라와 고구려의 연합 작전이었다는 발상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이준익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으며, 오는 8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개봉 예정일은 내년 설이다.
● 한마디
“아쌀허게 거시기혀불자!!”를 잇는 명대사가 또 나올지 궁금하네요
2010년 7월 27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