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은 1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방문한 적은 없지만 사람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가 알고 있다고 말한 사람은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쌔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 스텔론은 “비를 <익스펜더블>에 캐스팅하려고 했다”며 “이연걸의 아들 역이나 형제 역할로 출연시키려 했지만 우리가 촬영하는 동안 비가 콘서트 투어를 진행 중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텔론의 캐스팅 불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장 클로드 반담과 스티븐 시걸, 커트 러셀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가 거부당한바 있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캐스팅 제안을 거부한 세 배우에게 스텔론이 안 좋은 감정을 품고 있다는데, 비의 경우 알리바이가 확실해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 한마디
지구를 백 번 구하고도 남을 ‘개 쩌는’ 캐스팅. 비까지 내렸다면, 대박 풍작인데
2010년 7월 20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