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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美박스 접수하며 흥행 엔진 가동
미국 박스오피스 | 2010년 7월 19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크리스토퍼 놀란이 다시 한 번 극장가를 놀라게 할까? 반은 긍정적이고, 반은 부정적이다. 19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크리스토퍼 놀란 복식조의 <인셉션(Inception)>은 16~18일 동안 3,792개 스크린에서 6,04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2008년 놀란 자신이 세운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의 1억 5,84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하지만 리메이크나 속편 형식이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기록이란 평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서는 <타이타닉>의 오프닝 기록을 넘어 선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영화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 <인셉션>의 장기 흥행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해 꿈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인셉션>은 국내에는 21일 찾아온다.

<인셉션>의 등장으로 3D 입체 애니메이션 <수퍼배드(Despicable Me)>는 42%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2위로 순위 하락했다. 하지만 3,270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1억 1,836만 5,000달러),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위기에서 건져 올렸다. 유니버설은 최근 기대를 모았던 <로빈 후드> <울프맨> <프로포즈 데이>등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며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다.

<인셉션>과 함께 개봉한 신작 판타지 영화 <마법사의 제자(The Sorcerer's Apprentice)>의 스타트는 불안했다. 존 터틀타웁 감독과 니콜라스 케이지, 흥행의 마법사로 불리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내셔널 트레져> 이후 다시 힘을 모았지만 3,504개 스크린에서 1,737만 3,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 정도 기록이면 1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제작비 회수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산 위기에 세금체납설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니콜라스 케이지로서는 사면초가에 몰린 꼴이다.

이 가운데 <이클립스(The Twilight Saga: Eclipse)>가 전주보다 57.4% 감소한 1,350만 달러로 4위에 올랐고, 디즈니-픽사의 <토이 스토리 3(Toy Story 3)>는 44.1%의 수익 드롭률을 보이며 5위로 한 계단 순위 하락했다. 두 영화 모두 수익 감소폭은 크지만, 크게 신경쓰는 분위기는 아니다. 누적 수익면에서 두 영화 모두 선전 중이기 때문이다. <이클립스>는 2억 6,490만 달러로 3억 달러 달성에 한 발 다가섰고, 이미 픽사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토이 스토리 3>는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기록을 보유중인 <슈렉 2>를 뒤쫓는 중이다. 현재 <토이 스토리 3>가 벌어들인 돈은 3억 6,270만 9,000달러다. 영화가 아직 국내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해 보자. <토이 스토리 3>가 돈벌이 할 시장은 아직 많다.

이 밖에 아담 샌들러 주연의 코미디 <그로운 업스(Grown Ups)>가 3,074개 스크린에서 1,000만 달러의 수익으로 6위 자리를 고수했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라스트 에어벤더(The Last Airbender)>는 74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에서 7위로 순위 하락했다. 지난 주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데뷔한 폭스의 <프레데터스(Predators)>는 무려 5계단 하락하며 실망스러운 행진을 이어나갔다.

● 한마디
‘<다크 나이트> 오프닝 성적 = 1억 5,840만 달러’, ‘<인셉션> 오프닝 성적 = 6,040만 달러’ 새삼 <다크 나이트>가 얼마나 어마어마했는지 피부로 화~악!. 과연 <인셉션>이 얼마나 선전할지 두고봅시다.


2010년 7월 19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8 )
hyehyung03
무지 기대됩니다 ~ 보고싶다 ㅎㅎ   
2010-07-20 22:26
ooyyrr1004
인셉션도 무척 기대됩니다.   
2010-07-20 22:12
mvgirl
대단한 인셉션   
2010-07-20 22:07
jazzmani
기대해도 되겠죠?   
2010-07-20 20:01
hujung555
                     gfffffffffffffffff   
2010-07-20 11:20
harada
마이너리리포트가 생각날듯.. 너무 기대되요   
2010-07-20 11:02
lalf85
반지의제왕1 을 생각해봐...   
2010-07-20 09:49
hsk20007
볼만할ㄷ듯 한뎀 흐음   
2010-07-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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