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중요한 역할인 ‘드렌’은 몸은 인간 여성, 날개와 꼬리가 있는 새로운 생명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에 등장하는 나비족을 ‘이모션캡처(Emotion Capture)’를 통해 만들어냈던 것처럼, 빈센조 나탈리 감독도 CG와 실제 배우의 연기를 결합, 수 차례가 넘는 단계를 거치며 완성했다. 또한 제작자로 나선 <헬보이>의 길예르모 델 토로의 상상력도 더해지며 독특한 생명체로 거듭났다.
유일무이한 생명체 ‘드렌’을 만날 수 있는 SF 판타지 스릴러 <스플라이스>는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 한마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파리인간을 만들더니, 빈센조 나탈리 감독도 인간과 다양한 동식물의 DNA를 결합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었네. 캐나다 출신 감독들 모두 프랑켄슈타인을 꿈꾸는 건 아닌지 몰라!
2010년 7월 1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