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살아가는 외계인들의 범죄를 전담하는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맨 인 블랙>의 세 번째 시리즈가 3D로 제작된다고 미국 연예매체 ‘Showbiz411’이 보도했다.
감독은 1, 2편을 연출한 배리 소넨필드가 맡고,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도 외계인을 잡아들이는 MIB요원 J와 K에 그대로 합류한다. 각본은 <마다가스카 2> <트로픽 썬더>의 에단 코헨이 집필한다. 이로써 당초 토미 리 존스의 배역을 대신할 인물로 검토됐던 조쉬 브롤린은 K의 젊은 시절로 등장하거나, 다른 캐릭터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쉬 브롤린은 최근 국내 개봉한 <밀크>에서 댄 화이트 의원으로 등장,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다.
한편 제작사 소니픽처스는 <맨 인 블랙 3>의 개봉일을 미국 극장 최대 대목 중 하나인 내년 메모리얼데이(5월 30일)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과 2002년 개봉돼 큰 인기를 모았던 <맨 인 블랙> 1,2편은 세계적으로 총 11억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 한마디
할리우드의 ‘맨 인 블랙(Men In Black)’이 윌 스미스라면, 여의도의 '맨 인 블랙'은 허본좌죠. 외계인과 교신한다는 그 분! 그 분은 축지법과 공중부양도 하신답디다.
2010년 4월 23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