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 혁명 <아바타>가 <타이타닉>을 침몰시켰다.
지난 25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아바타>가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갖고 있었던 <타이타닉>을 제쳤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아바타>는 국내에서도 외화로는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5일까지 <아바타>는 18억 5,886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타이타닉>이 세운 18억 4,320만 달러 보다 1,600만 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은 이번 <아바타>의 최고 흥행 영화 등극으로 12년 전 자신이 연출한 <타이타닉>의 기록을 경신! 다시 한번 흥행 감독으로서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십세기폭스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구상했던 새로운 세계를 현실화하기 위해 수 년 동안 노력한 수천 명의 스태프들이 함께 이룬 성과다. 환경 보호와 생명 존중, 평화와 같은 인류 보편의 주제가 전세계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제작진을 비롯하여 이십세기폭스의 전직원이 <아바타>를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 세계 122개 국가 16,000여 개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아바타>가 과연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0년 1월 27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